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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장국

참새-방앗간 같은 제주 밥집, 비지곶식당 뼈해장국에 빠져버린 날😋🔥 제주시내 사는 나도, 한 달에 한두 번은 찾아가는 참새방앗간 같은 곳제주시내에 살다 보면 사실 한 시간 거리 떨어진 식당을 일부러 찾아가긴 쉽지 않잖아.하지만 가끔, 정말 가끔 한 달에 한두 번쯤은 장거리 운행을 하게 되는 날이 있어.성산일출봉 같은 동쪽 끝이나 산방산 같은 서쪽 끝을 다녀오다 보면,그럴 때마다 나는 절대 빠짐없이 들렸다 오는 참새방앗간 같은 식당이 바로 여기, 비지곶식당이야.평대리 사무소 앞, 딱히 화려하지도, 간판이 크지도 않은 비지곶식당은 매일 아침부터 도민들로 북적이는 곳이야.늘 스쳐 지나만 가던 길목이었는데, 드디어 아들과 함께 각오하고 문을 열어봤지. 사람이 몰려도 주차장이 따로 없어 길가에 차 세워야 하는 점만 빼면, 정말 이 동네 사람들에게 일상식당 같은 존재더라.영업시간은.. 더보기
전통 해장국집에서 만난 ‘수제 함박스테이크’의 반전 — '맛장터해장국' 방문기 ✍️ 제주 공항 근처, 낯익은 듯 낯선 조합제주 연동이라는 이름은 언제 들어도 편안하다.공항에서 멀지 않은 거리, 주택가와 상가가 적절히 섞인 이 동네엔시간의 결이 남아 있는 노포들이 속속 숨어 있다.그중 오늘 소개할 곳은 ‘맛장터해장국’.해장국이라는 정통성과 대중성 모두를 가진 이름에 이끌려 들어간 곳에서의외의 ‘재미’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메뉴판 위에서 눈길을 끄는 ‘이질감’, 그러나 그 이질감이 매력이다가게 입구 유리문에 부착된 안내문.“사장님이 직접 만든 수제 함박스테이크입니다”그리고 그 아래,‘내장탕 + 함박스테이크’, ‘선지해장국 + 함박스테이크’ 세트 메뉴.순간 눈을 의심했다. 해장국집에 함박스테이크라니? 그러나 내부로 들어서면 이해가 된다.벽 한쪽을 가득 채운 메뉴판.소머리국밥, 내장탕, .. 더보기
제주의 '진짜 해장국'을 찾아서 – 정성듬뿍 제주국 방문기 제주에서 해장국 맛을 자랑하지 말라.전국 인구 대비 술 소비량 1위의 섬, 제주에서 해장국은 단순한 속풀이가 아니라 '문화'다.수많은 소고기 해장국집들이 서로가 ‘원조’라며 자웅을 겨루고 있지만, 정작 제주 사람들이 ‘진짜 해장’이라고 부르는 음식은 따로 있다. 바로 생선국이다.갈치국, 멜국, 각재기국, 장태국, 옥돔국까지… 제주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신선한 생선을 푹 끓여낸 이 국들은 뜨끈하고도 시원한 국물 맛 하나로 전날의 흔적을 싹 지워버린다.그리고 바로 여기, '정성듬뿍'에서 그 ‘제주다운 해장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도민들이 인정한 제주식 생선국 맛집 외관은 깔끔하면서도 심플하다.(장사 잘돼서 건물 올렸어요!!^^)각재기국, 장태국, 멜국, 몸국이 큼직하게 적힌 유리창을 보고 있노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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